Bowling.For.Columbine.2002.XviD.AC3.CD1-WAF

team WAF
We  Are  Family

 

Sub2smi  by
WAF-CAP  HOPE

 

전미 총기 협회
(NRA)가 만든

 

매우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함께 보시죠

 

99년 4월 20일 아침도
여느 때처럼 평범하게 시작되었다

 

농부는 밭을 갈고

 

우유 배달원은
배달을 하고

 

대통령은 전쟁놀이에
열중하며

 

노스 다코다의
케리는 산책을 하고

 

미시간의 교사는
학생들의 출석을 체크하고

 

그리고 콜로라도에서는...

 

소년 둘이 아침 6시에
볼링을 쳤다

 

그것은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하루였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예금을 들려고요

 

어떤 종류로요?

 

경품으로 공짜 총을
주는 걸로요

 

미시간 지방신문에
광고가 실렸다

 

이 은행에 계좌를 트면
경품으로 총을 준다는 광고다

 

일정액을 예금하고
총을 골라보세요

 

브로셔를 보세요

 

신원조회 후에
총을 드려요

 

좋아요
계좌를 개설하겠소

 

금고엔 5백정의
총이 보관되어 있죠

 

5백정이나 금고에요?

 

- 우리 금고에요
- 와우

 

- 신원조회를 해야 돼요
- 은행에서요?

 

우린 총기 판매
면허가 있죠

 

은행이 총기 판매를
겸해요?

 

인종은 뭐라 쓰나요?
백인 아니면 코카시안...

 

코카시안이요

 

철자에 자신 없는데

 

맞소?

 

- 맞아요
- 감사합니다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정신 이상으로
판정됐거나...

 

정신 병원에
수감된 적이 있습니까?

 

정신 병원엔
근처도 안 갔고

 

정신 이상 판정이란 뭐죠?

 

전과 여부를 묻는 거죠

 

정신에 좀 이상이 있어도
전과만 없으면...

 

- 문제없죠
- 고맙소, 우와

 

- 저도 있어요
- 감 좋네

 

진짜 잘 맞아요

 

좋아

 

하나 물읍시다

 

은행이 총 주는 거
위험하지 않소?

 

볼링 포 콜럼바인

 

경호!

 

소리가 실감나죠
쏴 보면 압니다!

 

- 진짜 아냐?
- 진짜 같아

 

모양새가 진짜 같아

 

소리도 진짜 같아

 

맞습니다
진짜 같은 사운드 오 파워

 

처음 그 총을
선물 받자마자

 

이웃을 쏘고 싶어
안달했었지

 

그때가 그립군

 

난 10대에 이미
총의 달인이 됐다

 

NRA 사격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난 총의 천국
미시건 출신이다

 

NRA 회장이자
오스카 수상배우

 

찰턴 헤스턴이다

 

미시건 사람이다

 

미시건 주민은
사냥을 즐긴다

 

개들까지도...

 

어떤 사냥꾼 둘이서

 

웃기는 사진을 찍으려고

 

개에게 사냥꾼 옷을 입히고

 

등에다 엽총까지
걸어 놓았죠

 

더 재밌어 보이라고요

 

근데 한 명이
개 앞에 앉았을 때

 

엽총이 미끄러지면서
총이 발사됐고...

 

총알이 그의
정강이를 관통했죠

 

개는 체포되지 않았나요?

 

아뇨

 

미시건 법은
사람의 죄만 처벌할 뿐

 

동물의 범죄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아요

 

동물은 무고하단 얘기군요

 

개가 고의적으로
쏜 건 아닐까요?

 

그건 저도 알 수 없죠

 

어쨌든 개는
정말 귀여웠어요

 

사진도 재밌었고

 

사냥꾼 복장이
잘 어울렸죠

 

이런 곳이 내 고향이다

 

- 270호 한 박스
- 갑니다

 

- 여기 있어요
- 좋아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발사되지 않았어요

 

총기규제 대신
뭐가 필요한지 알아?

 

바로 총알규제야

 

총알규제
바로 그거야

 

총알값을 올려서
5천 불에 팔아보쇼

 

한 알에 5천 불
왠 줄 알아?

 

돈 아까워서
아무나 쏘겠어?

 

누가 총에 맞으면 이럴 걸

 

저놈 엉덩이에
5만 불을 쏘다니

 

쏴 죽이고 싶어도
이럴 수밖에

 

돈이 없어서
지금은 살려둔다

 

20년 만기
적금 타는 날

 

넌 끝이야!

 

총알이 할부가
안되길 빌라고

 

고향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설 군사 훈련소가 있다

 

왜 볼링핀을 쏘죠?

 

적을 쏠 때
급소를 맞춰야 하는데

 

급소 저격 연습엔
볼링핀이 딱이죠

 

이 훈련소는 95년 4월 19일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훈련소에 참가했던 두 사내
티모시 맥베이와 테리 니콜스가

 

오클라호마 연방 빌딩을 폭파해
168명을 죽인 것이다

 

훈련소 측에서는 그들의 범죄가
자신들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무장 장비를 갖추는 것은
미국의 전통이죠

 

비무장은 무책임한 짓이오

 

누가 우리 애들을
지켜 주겠소?

 

자신과 자식들은
직접 지켜야 하는 거죠

 

무장은 미국인의
의무라고 봐요

 

우린 도움을 주지
소문처럼 괴물들이 아니에요

 

국민의 수호자죠

 

당신들과 이웃하면
안심이 되겠군요

 

항상 우릴 지켜줄테니

 

평상시엔 우리도
보통 직장인이죠

 

- 일부러 시간을 냅니다
- 무슨 일을 하시죠?

 

- 도안을 그립니다
- 당신은요?

 

- 실직했어요
- 프랭크는요?

 

제철소 트럭기사

 

- 당신은요?
- 공인중개사요

 

공인중개사?

 

화이트칼라죠

 

일 할 때도
총을 메고 해요?

 

- 아뇨
- 좋아요

 

- 집은 어디요?
- 웨스트랜드

 

- 집에 둔 총은?
- 스미스 앤 웨슨

 

당신은?

 

- 12구경
- 집에?

 

- 당신은?
- M16

 

- 집에?
- 네

 

장전되어 있죠

 

바꾸는 게 좋아
조준이 힘들잖아

 

깨질만한 거 있어요?

 

난 백발백중이야

 

달력은 누구의 발상이오?

 

- 크리스텐일 걸
- 선전 효과가 커요

 

우리도 나름대로
섬세한 면이 있고

 

인간적이란 걸
부각시킨 거죠

 

- 맞아
- 재미도 있고

 

팔아서
기금도 마련하고

 

음모 집단 같은
이미지도 탈피하고

 

재밌는 발상이었어요

 

기금 조성 차원에서

 

철들고부터...

 

총을 가까이 했어요

 

사격술도 배웠고

 

까불지 마

 

여자로 사는 이상

 

최상의 방어 수단이
필요하단 생각에서

 

총을 갖게 됐어요

 

강도가 들어오면
먼저 경찰을 부르는데

 

그건 경찰이 총을
가졌기 때문이죠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스스로를 지켜요

 

내 가족을 나 말고
누가 지키겠어요?

 

우린 인종 차별자도
극우파나 테러범도 아니에요

 

- 정신병자도 아니죠
- 평범한 시민입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무장한 시민이죠

 

- 뭘 재배하쇼?
- 두부콩이오

 

- 두부콩- 콩 농사꾼요?

 

식용작물을
기르고 있죠

 

농약 같은 건
일체 안 써요

 

- 순 자연산이네요
- 맞아요

 

- 좋네요
- 유기농법이오

 

건강에 좋죠

 

제임스는
테리 니콜스의 형인데

 

내 동년배로
고향 이웃 마을 사람이다

 

이 미시건 데커 농장에서
폭탄을 만들었고

 

테리와 제임스는
폭파 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니콜스 형제가
폭파범 맥베이와

 

폭파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형제는 불법 폭탄 제조 및 은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테리는 종신형을 받았으며

 

맥베이는 사형됐고

 

증거 불충분으로
제임스는 풀려났다

 

혐의가 풀려서
너무 기쁩니다

 

- 맥베이도 여기 왔었소?
- 네

 

몇 개월씩
머물다 가곤 했죠

 

- 착했어요
- 성실하고?

 

- 네
- 여기도 수색했죠?

 

- 폭탄 수색?
- 나온 게 있소?

 

다이나마이트 기폭제
퓨즈, 화약을 찾아냈지만

 

그런 건 농장에
보통 있는 거요

 

오클라호마 폭파 사건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물건이었지

 

그놈의 경찰이란 인간들이
여기 와서 벌벌 떨더란 말이지

 

말 그대로 벌벌 떨었소

 

- 겁나서 죽으려고 하더군
- 뭐를?

 

날 싸이코로
생각한 거요

 

이혼한 마누라나...

 

별로 안 친한
인간들은

 

날 급진주의자로 몰아붙였겠지

 

집안 곳곳에
총이 널려 있고

 

수틀리면
내가 쏠 거라고

 

이 나라의 권력자들이 국민을
얼마나 착취하는지 알게 된다면

 

만일 알게 된다면

 

모두 분노로
미쳐버릴 거요

 

거리는
피로 물들게 되겠지

 

독재적인 정부는
쓸어버려야 해요

 

간디를 본받아야죠

 

간디는 비폭력으로
영국을 이겼잖소

 

난 그런 거 몰라요

 

오스코다에 살면
싸이코가 돼요

 

이 아인 브렌트
얘는 친구 DJ다

 

니콜스 농장과 가까운
오스코다에 산다

 

콜럼바인 참사의 주범인
에릭도 오스코다에 살았다

 

그는 공군기지
관사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걸프전에 참전한
공군이었다

 

걸프전 때 투하된 폭탄의 20%는
여기서 출격한 전투기 것이었다

 

브렌트에게
에릭을 아느냐고 물었다

 

본 적은 없고
얘기만 들었어요

 

난 여기 산 지
7년밖에 안돼요

 

네 동창 중엔
아는 애도 있지?

 

친구 하나가
걔랑 같은 반이었대요

 

그 뉴스 듣고
충격을 받았지요

 

범인이 여기
살던 애잖아요

 

난 일찌감치
학교에서 쫓겨났어요

 

- 왜?
- 싸움하다가

 

총을 꺼내들었거든요

 

어떤 총이었지?

 

9밀리요
죽일 뻔 했어요

 

- 일낼 뻔 했군
- 그럼요

 

- 에릭처럼 될 뻔 했네
- 맞아요

 

- 그래서 퇴학?
- 네

 

380일 동안이요
1년 꿇은 거죠

 

나도 콜로라도로
이사 가고 싶었죠

 

콜로라도에?

 

친척이 살거든요

 

삼촌이 콜럼바인 고교
수위에요

 

그 사건 후
여긴 변화가 없었니?

 

나도 블랙리스트
2위에 올랐죠

 

동네에서 악명이 높았거든요

 

왜, 무슨 블랙리스트지?

 

폭파범이오

 

학생을 폭파범죄
블랙리스트에?

 

- 네가 두번째야?
- 두, 세번째였죠

 

어쩌다가?

 

이 동네가 사람을
미치게 하거든요

 

왜 네가 찍혔지?

 

문제아니까요

 

- 학교에서?
- 네

 

콜럼바인 사건 후
경찰은 왜 너를

 

넘버 투로 찍었을까?

 

이유가 있을 텐데

 

내게 무정부주의
책자가 있는데

 

폭탄 제조법도
써 있어요

 

그래서 일만 나면
나부터 지목하죠

 

그 책 때문에?

 

- 맞아요
- 폭탄을 만들어 본 적은?

 

몇 개 만들어 봤죠

 

재미로 쬐그만 걸
만들어 봤어요

 

테니스공 만한 거였죠

 

최근에 만들어 본 게...

 

5갤론쯤 되는
네이팜이었죠

 

홈 메이드 네이팜이오

 

- 애들도 알았니?
- 네

 

- 그래서 넘버 투가 됐군
- 네

 

넘버원은 누구야?

 

안 가르쳐 줘요
사람 미치게

 

넘버원이 아니라서?

 

웃기는 거지만
폭파범 리스트건 뭐건 간에

 

넘버원이
폼 나잖아요

 

오클라호마 폭파가
옳다고 믿소?

 

당신이 했다는 게 아니라...

 

왜 폭파시켰을까?
이렇게 물어야죠

 

- 누가 그랬을까?
- 누가 했더라도 옳진 않지요?

 

- 네
- 남의 생명을 뺏는 건 나빠요

 

네

 

난 칼보다 펜을 쓰죠

 

칼보다 펜이 강하거든

 

펜이 맥을 못 출 땐
칼도 있어야죠

 

난 매그넘 44를
베고 자요

 

다들 그렇게 허풍떨죠

 

- 정말이세요?
- 그럼요

 

- 그럼 확인을...
- 비밀도 아니오

 

지금 베개 밑에 있어요?

 

그럼

 

진짜?
보여줄 수 있어요?

 

촬영 금지 조건으로
그의 방에 가봤다

 

베개 밑에
진짜 매그넘이 있었다

 

정말 있네
장전됐소?

 

믿어요

 

니콜스는 총을 들어올려
자신의 정수리에 갖다 댔다

 

장난치지 말고
내려놔요!

 

안 다쳐요

 

- 장전됐잖소
- 안전해요

 

방아쇠를 당기지
않는 한 괜찮소

 

내려 놔요

 

권총 소지는 시민의 권리라고
헌법에도 써 있소

 

- "권총"이라고?
- "총"이지

 

- 모든 시민은
- 총이 아니라 "무기"라 써 있소

 

- "무기"가 뭐요?
- 핵무기가 될 수도 있죠

 

맞소, 핵무기

 

플루토늄도 소유할
권리가 있을까요?

 

- 아무거나 허용해야지
- 플루토늄도요?

 

- 난 필요 없소
- 필요하면 가질 거요?

 

- 그건 금지해야지
- 제한을 둬야한다?

 

미친놈이 많으니까

 

유타주 버진시에서

 

시민 총기 소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원숭이를 맞춰야지

 

케리 맥윌리엄스는
명사수입니다

 

놀랍게도 그는 맹인이죠

 

십대 때 처음 M16을 잡은 후
총 애호가가 됐죠

 

요격용 장총이
제일 편해요

 

여긴 애 키우기
좋은 곳이에요

 

최고의 환경이죠

 

이웃끼리 가깝게 지내고
서로를 지켜주죠

 

- 좋은 사람들이네요
- 좋은 사람이죠

 

어쩌다 두 아이가
아주 빗나가는 바람에

 

국제적인 오명을
얻게 됐지만

 

리틀톤은 다른 여타 동네와
다를 게 없는 곳이죠

 

콜로라도주 리틀톤

 

완벽한 주거지

 

경제 개발 선전 비디오

 

안녕하세요,
이사회 여러분

 

회사 신축 빌딩 부지로는
사우스 메트로 덴버가 최고입니다

 

여긴 이런 게
필요없죠

 

남부 캘리포니아 만큼이나
환상적인 기후입니다

 

한번 와 보세요

 

이건 어때요?

 

리틀톤은
덴버 남부 지역이죠

 

여긴 평균적인
중산층 주택가에요

 

강도나 강간범도
이웃에 살고 있죠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강도, 강간범은
어느 집에 살죠?

 

안에 있는 사람을
찌르려해도

 

- 이것으론 힘들겠네요
- 네

 

- 중요한 건...
- 창으로 찌르면?

 

지하엔 방호실이 있는데

 

문이 단단하고 육중해서
뚫고 들어가기 힘들어요

 

- 도끼라면?
- 뚫리죠

 

도끼로는 뚫리죠

 

콜럼바인 사건이
변화를 가져왔죠

 

하나는
대화 방식의 변화

 

예를 들면?

 

콜럼바인이란 말만 꺼내도
다들 그 의미를 이해하고...

 

- 괜찮아요?
- 그냥...

 

좀 울적해져서

 

- 곧 괜찮아져요
- 괜찮아요

 

콜럼바인하면...

 

뭔가 대단히 사악하고...

 

야만적이고 무차별적이며...

 

살인적인 것에
압도되고 말죠

 

공장들이 리틀톤 근교에
있다 보니까

 

세계적인 무기 제조상

 

직원 중 상당수가
리틀톤 주민이고

 

직원이 오천 명 정도 되지요

 

모두 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녀들 대부분이 콜럼바인에 다녀요

 

콜럼바인 참사는
세계적 재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죠

 

오다가 보니
콜럼바인 문구가 보이던데

 

콜럼바인 정신을
대표한단 뜻이오?

 

리틀톤에서 가장 큰 회사,
가장 큰 무기 제조상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상부상조 하자는
정신을 담고 있죠

 

록히드의 간부 및
주민들은 아직도

 

그 참사를
이해 못한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요?

 

뭔가에 대해
화가 난 거겠죠

 

사건 후
우린 분노 관리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도입할 수 있도록
10만 불을 기부했죠

 

교사 학생 모두 분노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워야 돼요

 

애들이 이런 생각
안할까요?

 

아버지가 공장에서 만드는 미사일은
대 참사를 일으키는데

 

미사일 참사와 콜럼바인 참사가
뭐가 다르단 말인가?

 

둘을 연관지을 순
없다고 봐요

 

미사일은 적이 우릴 공격할 경우
방어 목적으로 사용되는 거죠

 

사회, 국가, 정부가
우릴 화나게 하죠

 

우린 화를
다룰 줄 알아야 해요

 

적절한 방법으로
분노를 관리한다면

 

단지 열 받는단 이유로
누굴 쏘고

 

폭격하고 미사일을
날리진 않겠죠

 

53년 미국은 이란의
모사디크 정권을 전복시키고

 

독재자 "샤"를 즉위시켰다

 

54년 과테말라의 민주정권 전복

 

20만 시민 피살

 

63년 베트남 대통령 암살 교사

 

63-75년 미군, 동남아에서
4백만 명 학살

 

73년 칠레의 쿠데타 배후 조종
민선 대통령 "살바도르" 암살

 

독재자 "피노체"를 즉위시킴

 

칠레인 5천 명 피살

 

77년 엘 살바도르 군사정부 지원

 

7만 살바도르인과
미국인 수녀 4명 피살

 

80년 소련 테러를 위해
빈 라덴에게

 

CIA가 30억 불 지원

 

81년 니카라과 "반군" 지원
3만 명 사망

 

82년 "후세인" 지원
이란 침공 획책

 

83년 이란에 무기 지원
이라크 침공 획책

 

당시 파나마의 대통령이
워싱턴의 명령에 불복하자

 

89년 CIA 요원 "노리에"가
파나마를 침공함

 

파나마 시민 3천 명 사망

 

90년 이라크,
미제 무기로 쿠웨이트 침공

 

91년 미국, 이라크 침공

 

부시, 쿠웨이트 독재자를 복권시킴

 

98년 클린턴
수단 "무기 공장" 폭격

 

후에 "아스피린 공장"으로 판명됨

 

91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이라크 공습

 

폭격과 경제 제재로
50만 아동 사망

 

00-01년 탈레반 정권에 자금 지원

 

01년 빈 라덴 자금 지원

 

세상에!

 

맙소사!

 

리틀톤의 미 공군 사관학교에는

 

B- 52가 전시되어 있다

 

이 폭격기는 자랑스럽게도

 

7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베트남인들을 죽였단다

 

그건 베트남전
최대의 공습이었다

 

덴버 외곽의 록키 플랫은

 

세계 최대 핵무기
생산 공장이자

 

엄청난 방사능
쓰레기장이다

 

근처 산 속의
NORAD에선

 

콜로라도 곳곳에 심어놓은
핵미사일을 감독한다

 

록히드에선 한 달에 한 번씩

 

탄두가 장착된 로켓을 싣고

 

바로 콜럼바인 고교 옆을 지나

 

덴버의 공군 기지로 운반한다

 

콜럼바인 애들이 잠든 한 밤 중에

 

로켓 수송이 이루어진다

 

99년 04월 20일

 

코소보전 당시
미군 최대 공습

 

나토의 미사일
22두가 떨어져

 

주민 거주 지역을
파괴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세르비아에
공습을 가할 것입니다

 

1시간 후

 

병원과 학교도
공격당했습니다

 

콜로라도 리틀톤의 고등학교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진상이 밝혀지길 기다립시다

 

- 119입니다
- 콜럼바인 학교에 일이 터졌어요

 

- 누가 총을 쏴요
- 부상자가 있나요?

 

폭탄, 총, 없는 게 없어요

 

- 장난해요?
- 아니오

 

- 학생이 척추를 맞았어요
- 알았어요

 

- 머릴 맞은 애도 있어요
- 머리를?

 

- 보안관서 입니다
- 자동소총이오

 

구급차를 전부 보내줘요

 

계속 쏘고 있어요

 

복도에 학생 둘이
쓰러져 있다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라

 

- 119입니다
- NBC 뉴스에요

 

학교 총격전에 대해
생방송 중인데

 

중계실과 연결해서
계속 상황을 알려 주겠어요?

 

선을 터놓을게요

 

범인이 도서실로 갔대요

 

지금 도서실에 있답니다

 

데이트라인의
스테파니에요

 

- 잘 지냈어요?
- 네

 

- 당신 팬이에요
- 어머, 고마워요

 

- 매일 봐요
- 고마워요

 

119입니다

 

콜럼바인 선생인데
학생이 총을 쏴요

 

- 다친 사람은?
- 있어요

 

다들 겁먹었죠

 

여긴 도서실인데...

 

모두 엎드려!
머리를 숙여!

 

그 학생이 맙소사

 

총을 가졌길래 내가 나무랐더니
우리한테 총을 쐈어요

 

창 옆에 있던 애가
맞은 것 같아요

 

구조대를 보냈어요

 

끊지 마세요

 

도서실에서
마구 쏘고 있어요

 

- 총을 쏜답니다
- 도망칠까요?

 

기다려요

 

방금 식당에서 쐈어요

 

다시 걸게요

 

네 번이나 걸었는데
계속 대기 중이야!

 

CNN의 웬디에요

 

지금 너무 바빠요

 

폭스 뉴스엔
그쪽 사람이 나오잖아요

 

전화하는 방송국이
한 둘이 아니에요

 

딸이 지금
학교에 있어요

 

상황을 알아야겠소!

 

진정하세요

 

우린 애들 상황을
알 권리가 있어!

 

경찰을 믿으세요

 

딸이 무사한지
알고 싶단 말이오!

 

어떻게 좀 해 봐!

 

당장은 알 수 없어요

 

한 시간이 넘었잖아!

 

내 아들이 에릭 해리스요

 

에릭이 가담한 거 같아요

 

어떻게 알죠?

 

그 앤 바바리 마피아의
멤버요

 

통화해 봤나요?

 

- 범인은 잡았나요?
- 노력 중이에요

 

무슨 갱이랬죠?

 

지들끼리
바바리 마피아라고 하죠

 

도망치려 하면
쏠지 몰라요

 

엎드리고 가만히 계세요

 

- 가만히 있어요
- "가만히 있어요"라고 했다

 

모두들 조용했다

 

총격 사건에서
에릭과 딜런은

 

학생 열둘과
교사 한 명을 죽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무려 9백 여 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그들이 사용한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입된 것이었다

 

총알은 리틀톤
K마트 상품이었다

 

에릭의 일기엔
비행기를 납치해서

 

뉴욕에 추락시키는
계획도 써 있었죠

 

일종의 판타지겠죠

 

결국 그들은
현장에서 자살했다

 

도서실에 들어와
막 쐈어요

 

내게 총을 겨누고
죽고 싶냐며...

 

복도에서 총 소리가 났고

 

걔들이 들어와서
엎드리랬어요

 

모두 엎드려 있었어요

 

도서실에 들어와서
쏘기 시작했어요

 

울면서 쏘지 말라고
애원했더니

 

앞에 있는 여자애의
머릴 쐈어요

 

검둥이라서
쐈다는 거예요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총은 포기 못 해

 

이 참사 후,
채 10일도 안 되어

 

시민의 슬픔은
아랑곳없이

 

찰턴 헤스턴이 덴버에 와서
대규모 NRA 집회를 열었다

 

안녕하십니까

 

전미 총기 협회를
지지해줘서 고맙습니다

 

용기있게 참석한 여러분께
감탄했습니다

 

덴버 시장이
전문을 보냈더군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오지 마시오
환영하지 않소

 

시장한테 그랬죠
여긴 자유 국가다

 

우린 이 땅 어디든
갈 자유가 있다

 

오지 말라고?
하지만 벌써 왔는걸

 

전 아들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다니엘이 죽지 않았다면

 

저와 함께 왔을 겁니다

 

뻔뻔한 NRA

 

이 나라는 뭔가
잘못 됐습니다

 

어린 아이가...

 

너무 쉽게 총을 얻고

 

끔찍하게...

 

아이의 얼굴에
총을 쏘는 세상입니다

 

우리 아들의 경우처럼

 

뭔가 잘못됐습니다

 

우린 문제가 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아들을 죽였던
30연발 반자동 테크 나인은 결코

 

사슴 사냥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쓸모없는 물건이라는 것을

 

이젠 깨달아야 합니다

 

악을 물리치기 위해

 

우린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우리가 분열하면

 

또 다른 비극을
겪게 될 겁니다

 

오늘밤 이후로
우리 미국인이

 

자유로운 이 땅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콜로라도에서
그런 집회를 열다니

 

- 한 달도 안 지나서
- NRA

 

그런 멍청한 짓이
어디 있어요?

 

전 주민의 분노만
부추길 뿐이죠

 

이 사람은 맷 스톤
콜럼바인에 추억이 많은 사람이다

 

콜럼바인은 솔직히
후진 학교에요

 

맷과 친구 트레이 파커는
리틀톤에서 왕따가 됐던 분노를

 

살인극으로 푸는 대신
만화로 승화시켰다

 

조용한 산촌에
다시 찾아온

 

일요일 아침

 

차가운 공기

 

거지야 얼어죽든 말든

 

기쁨을 주는 환한 미소

 

백인 촌뜨기
산촌의 일요일

 

콜럼바인은
아주 평범한 학교잖소

 

괴로울 정도로 정상적이고
끔찍하게 평범하죠

 

리틀톤도 그렇고

 

6학년 때였나...

 

학년 승급시험을
봐야했는데

 

선생이 이러는 거예요

 

이걸 망치면
넌 유급이야

 

진급 못하면
졸업은 꿈도 못 꿔

 

결국 낙오자로
살다 죽을 거야

 

그게 다에요

 

애들한테 왕따를 당해도

 

선생이건 교장이건
도움이 안돼요

 

얌전한 학생이 되라며
겁만 주죠

 

한 번 낙오자는
영원한 낙오자다

 

에릭과 딜런은
호모라 불렸으니

 

결국 영원한 호모겠네?

 

누군가 희망을 줬어야죠

 

고등학교가 끝이 아니다

 

언젠간 졸업하게 될 테고

 

- 앞날은 창창하다
- 걔네들 곧 졸업이었지

 

넌 끝장이야

 

학창시절은 곧 잊혀지죠

 

초등학교 때부터
우린 주입 당해요

 

지금 망치면
평생 낙오자가 돼

 

한 번 망치면
영원히 끝장이야

 

하지만 문제아들도
훌륭하게 잘 살죠

 

범생이들은
보험 판매나 하고 있고

 

완전 반대라고요

 

이런 얘길 해줬더라면
비극은 없었겠죠

 

그 애들의 동기는
알 수 없지만

 

10대로 사는 건 끔찍하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다

 

학교 좋아해?

 

아주 좋아

 

왕따 당해서
얻어터지고

 

교장은 야비하지

 

학교 폭력의 원인은?

 

저 녀석

 

콜럼바인 사건 후

 

미국의 학생들은
더욱 고달퍼졌다

 

참사가 일어난 지난 봄 이후
학교의 규제가 강화됐습니다

 

사소한 교칙이라도
어기는 학생은

 

가차없이 정학 및
퇴학을 당합니다

 

일리노이주의
이 어린 학생은

 

손톱깎이를 소지해
10일 간 정학당했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닭다리를 겨눴다는
이유로 정학당했습니다

 

아이는 점심시간에 닭다리를 들고
선생님을 쏘는 시늉을 했답니다

 

이 총을 애들한테 겨누고

 

죽인다고 말했어요
경찰놀이 중이었죠

 

위협이 아니면
뭐겠어요?

 

이 고등학생은
머리 염색 때문에

 

한 달 간 정학을
당했습니다

 

우등생이 퇴학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도회 때 입은
의상이 원인이었죠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킬트에

 

장식 칼을 찬 게
문제였습니다

 

여고생이 법정에 섰습니다

 

무정부주의 티셔츠 때문이죠

 

무정부주의 클럽을
만들려 했어요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들이에요

 

그런 애들이 많아요

 

7개 주 학생들이
음모 계획 죄로

 

정학되거나 구속됐습니다

 

게릴라전과 같아요

 

적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죠

 

복장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학교의 안전을
높일 수 있으며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죠

 

이 학생의 외모는
느슨한 교칙의 산물이죠

 

쉽게 무기를
숨길 수 있으며

 

침입자를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죠

 

복장 규제는
갱들 간의 폭력사태와

 

교칙위반을 감소시키고
학내 분위기를 개선시킬 겁니다

 

셔츠는 벨트가 항상 보이게
바지 안에 집어넣도록 하고

 

힙합 바지나 갱과 관련된
칼라 및 문구는 허용하지 맙시다

 

이상 많은 참여
바랍니다

 

우리 애들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괴물로 변했다

 

누구 책임일까?
전문가들은 답한다

 

헤비메탈이 망쳐놨죠

 

- 부모는 뭐했소?
- 폭력 영화

 

- 사우스 파크
- 비디오 게임

 

- 텔레비전
- 오락물

 

- 악마
- 만화

 

- 사회
- 장난감 총

 

- 마약
- 쇼크 록커, 마릴린 맨슨

 

- 마릴린 맨슨
- 마릴린 맨슨

 

맨슨은 리틀톤 주민을 애도하며
마지막 투어를 취소했지만

 

사건과의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그룹 중에서
가장 역겨운 그룹이오

 

난 존재도 없는

 

신의 노예가 아냐

 

참사의 원인으로
범인들이 즐겨 듣던

 

마릴린 맨슨이
도마에 올랐다

 

콜럼바인 참사 2년 후
맨슨이 덴버에 돌아왔다

 

쇼크 록커 맨슨이
덴버에 옵니다

 

종교단체는
시위를 했지만

 

난 그를
만나볼 생각이었다

 

어렸을 땐
음악이 탈출구였죠

 

음악만은
편견이 없어요

 

옷이 재수없다고
야유하지도 않고

 

내 모습을
긍정하게 만들어주죠

 

내일 공연을 본 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겠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노'에요

 

렉서스 광고를 본
사람 중 몇 명은

 

렉서스를 사겠죠

 

왜 날 찍었는지 알아요

 

노출된 표적이라
비난하기 쉽죠

 

왜냐하면 난...

 

공포의 상징이니까요

 

그들이 겁내는 것을
대변하고

 

거침없이 말하니까요

 

맨슨이 이 마을에
증오와 폭력

 

자살과 죽음을...

 

마약이나 학살 등을
심으려 해도

 

절대 성공 못합니다!

 

그 참사가 남긴
두 가지의 화두는

 

오락의 폭력성과
총기 규제인데

 

다가올 선거에서 떠들어대기
좋은 건수가 생긴 거죠

 

모니카 르윈스키도 잊고

 

대통령이 미사일을
날린 것도 잊고

 

록앤롤을 부르는 애꿎은 나만
악마 취급하겠죠

 

내가 대통령보다
영향력이 클까요?

 

그럼 좋겠지만
대통령이 더 크죠

 

콜럼바인 사태가
일어난 날

 

코소보에 어느 때보다
많은 폭탄을 쓴 거 아시오?

 

그럼요
웃기는 건

 

대통령이야말로
폭력의 주동자인데

 

언론은 그런 얘길
떠들지 않아요

 

폭력이 그들의
장사 밑천이니까

 

TV는 계속
공포를 조성하죠

 

홍수, 에이즈, 살인

 

중간 광고
아큐라 자동차를 사라

 

입 냄새 나면
왕따 당한다

 

여드름 나면
애인 떨어져 나간다

 

공포심을 이용한
광고 일색이죠

 

그런 게
우리 경제의 기초에요

 

겁을 잔뜩 줘서
소비를 부추기죠

 

아주 손쉬운
방법이잖아요

 

콜럼바인 피해자가 여기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소?

 

말하는 대신
그들의 얘길 듣겠어요

 

듣는 사람도 있어야죠

 

- 난 니콜이에요
- 난 아만다

 

- 콜럼바인에 다녔지?
- 네

 

에릭, 딜런을 알아?

 

볼링 수업을
같이 들었어요

 

- 볼링 수업?
- 네

 

볼링 수업이 뭐니?

 

체육 선택 과목이에요

 

그게 교육적 가치가 있나?

 

- 전혀 없죠
- 전혀요

 

어쨌든 볼은 잘 굴려요

 

에릭과 딜런은 어땠어?

 

괴짜였어요

 

- 비사교적이고
- 잘 몰랐어요

 

자기들끼리
따로 놀았어요

 

걔들은 볼링은 잘 쳤니?

 

좀 미친 애들
같았어요

 

- 볼을 굴리지 않고
- 막 집어 던졌죠

 

- 룰도 무시하고
- 점수도 무시했죠

 

사건 당일 아침 용의자들이
볼링을 쳤다는 것밖엔 모릅니다

 

학교에서 총을 난사한 그날 아침
걔들은 볼링을 쳤단 말인가?

 

레인에 공을
집어 던지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좋아하는 과목이었겠죠

 

그들이 그런 짓을 저지른 건
볼링 때문이 아닐까?

 

마릴린 맨슨만큼
설득력이 없나?

 

학살 전에 그들은 분명
볼링을 쳤다

 

잠깐

 

외국에서도 볼링은
많이 친다

 

독일에서도
마릴린 맨슨은 듣고

 

고스 록은
더 쇼킹하잖아?

 

고스 록 축제

 

프랑스에선
폭력 영화를 안 보나?

 

아니

 

폭력 비디오 게임
왕국은 일본이지

 

미국인들은 가정의 붕괴가

 

많은 비행 청소년을
만든다고 믿는다

 

나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죠?!

 

사라져 드리죠!

 

통계를 보면
영국이 미국보다

 

이혼 가정이 더 많다

 

공식적으로 앤드류 왕자는
이혼했다

 

자유주의자들은 폭력의 원인이
빈곤이라지만

 

캐나다의 실업률은
우리의 두 배다

 

미국은 폭력의
역사를 가졌다

 

폭력적 과거
카우보이와 인디언

 

서부 개척
정복과 살육의 역사

 

그 결과 미국 사회가
폭력적이 됐다면

 

이건 어떻게 설명하지?

 

천 이백만 명을 학살한 독일

 

일본의 중국 점령

 

프랑스의 알제리인 학살

 

영국의 인도 만행

 

연간 총격 사망자
수를 볼까?

 

독일 381명

 

프랑스 255명

 

캐나다...

 

165명

 

영국 68명

 

호주...

 

65명

 

일본...

 

39명

 

미국?

 

11,127명

 

중대한 의문이
생기더군요

 

미국인은 대체
왜 이럴까?

 

살육의 피가 흐르나?

 

유럽이나...

 

콜럼바인 사건 희생자 아버지

 

호주...

 

어느 나라에도
이런 일은 없죠

 

이렇게 미쳐 날뛰는
살인자는 없어요

 

외국에도 그런 자들은
있어요

 

영국 축구장의
폭도들을 봐요

 

내가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할 때면

 

문화의 차이라고
말들을 하는데

 

그들도 폭력 영화와
게임을 즐기고 왕따시키고

 

우리처럼 학교에서
기도도 안 해요

 

그럼 대체
뭐가 다를까요?

 

- 뭐죠?
- 뭐죠?

 

몰라요

 

미국 역사를
대충 살펴봅시다

 

친구들, 준비됐죠?

 

옛날 청교도 유럽인들은
종교 박해를 두려워했죠

 

그래서 신세계 행
배에 올라탔어요

 

두려움이 없는 곳으로요

 

- 살았다
- 다행이야

 

하지만 환영나온
야만인들을 보자

 

겁에 질려서
다 죽였죠

 

그들을 멸종시키자
편해졌을까요?

 

이젠 자기들끼리
겁을 냈어요

 

마녀다!

 

마녀들도 불태웠죠

 

1775년엔 자유를 얻겠다며

 

영국인을 죽였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백인 총기소지권을
헌법에 명시했죠

 

총을 사랑해

 

노예제도도
그때 생각해냈죠

 

백인들은
일하는 것도 두려워서

 

아프리카 흑인
수 천 명을 납치해서

 

미국에 데려와
혹사시켰어요

 

순 공짜로
부려먹었다고요

 

월마트에서 일하는데
돈이 없어요

 

이런 수준이 아니라
땡전 한 푼도 안 주고

 

덕분에 미국은
부자가 됐어요

 

그렇다고 백인들이
안심했을까요?

 

천만에,
겁이 더 많아졌죠

 

2백 년 간
노예가 겁나게 불어났고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켜
주인의 목을 댕강, 싹둑!

 

겁이 난 백인들은
애걸했죠

 

살려줘요,
흑인 양반!

 

바로 그때
사무엘 콜트란 자가

 

1836년 사상 최초로
재장전이 필요없는 총을 발명

 

남부 백인들은
야후~를 외쳤지만

 

남북 전쟁에서 북부가 이기고
노예가 해방되자 위협을 느꼈죠

 

오, 노!

 

우린 죽었다!

 

흑인들은 복수 대신
평화를 원했지만

 

백인들은
안심이 안돼서

 

1871년 불법 테러 조직인
KKK를 결성했고, 같은 해

 

전미 총기 협회가
창설됐으며

 

정치가들은 법안을 통과시켜
흑인의 총기소지를 불법화했죠

 

KKK와 NRA의
위대한 해였어요

 

물론 두 조직은
관련이 없답니다

 

하나는 합법적으로
총기 소유를 권장하고

 

하나는 흑인을 쏘고
린치했죠

 

드디어 1955년
한 흑인 여성이

 

법을 어기고
버스 앞자리에 앉자

 

백인들은 당황했죠

 

- 안 비키네
- 왜 저러지?

 

상황은 급변!

 

흑인들이 권리를 외쳐대자
백인은 공포에 질려서

 

모두들...

 

도망치자!

 

백인만 사는 곳으로
도망쳤죠

 

너나없이 총을
사 모으고

 

자물쇠 채우고
경보기 달고

 

철창문을 세우고
나서야 비로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과연 그럴까?

 

저녁 뉴스를 들으면
미국은 여전히 겁나는 곳이다

 

누구지?
위험한가?

 

원하는 게 뭐요?

 

왜 겁을 내죠?

 

Y2K 공포 기억나죠?

 

컴퓨터가 숫자 인식을 못해서
종말이 온다고 난리쳤던 거?

 

대혼란이
올 거예요

 

Y2K에 대비한 시민들의
사재기 열풍이 거셉니다

 

램프, 배터리 등이
불티나게 팔렸어요

 

온 나라가 공포에 떨었지만

 

아무 일 없었다

 

살인 벌떼 소동은
어땠는가?

 

금년에 올 겁니다

 

이삼 년에 걸쳐
아프리카 벌떼가

 

미 전역을 휩쓸 것이라고
합니다

 

살인 벌떼는
매우 공격적입니다

 

800미터나 따라오죠

 

벌떼는 오지 않았다

 

할로윈 사과 속의
면도날도 화제였다

 

얼마 전까지도
할로윈 날 모르는 사람 집에

 

사탕 얻으러 가는 일이
금지됐었다

 

이제 사탕 주는
전통은

 

너무 위험하고
두려운 일이 되었다

 

사실은 사과에서
면도날이 나온 적은 없다

 

40년 간 할로윈 날
죽은 앤 두 명인데

 

둘 다 친척한테
독살당한 거였다

 

안녕

 

훅셋의 한 주민이

 

잔디를 깎는 사이
여우가 튀어나와

 

잔디 기계를
공격했죠

 

다이어트 식품
조심하세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매일 타는 에스컬레이터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세요

 

시선을 끄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미국인은 테러의
표적이 되기 쉽죠

 

미국인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답니다

 

당장 병원에 가보세요

 

언론, 기업, 정치가들은

 

미국인 겁주기에
확실히 성공했다

 

이제 공포는
생활이 돼버렸다

 

법무부는 오늘
총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위협은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경보가 내려진 게
처음은 아니지만...

 

마지막이길 빕니다

 

알 카에다가
있는 한 어렵겠죠

 

난 이 거리를 좋아해요

 

LA에선 보기 드문 곳이죠

 

여기 와서
뉴스를 듣다 보면

 

LA 범죄는 전부
사우스 센트럴에서

 

일어나는 것 같아요

 

배리 글래스너 교수
"공포의 문화" 저자

 

조작된 걸까요?

 

부각시킨 거죠

 

TV 뉴스에서
나오는 거라고는

 

위험한 흑인들
얘기뿐이잖소?

 

용의자로 지목된...

 

이름 없는 흑인

 

우린 늘 죄를 짓는
흑인들을 보고

 

그들의 범죄 얘길
들으며 살고 있죠